최지만, 오타니 상대로 선제 솔로포 작렬…피츠버그는 역전패(종합)

이상철 기자 서장원 기자 2023. 7. 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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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피츠버그 타선은 최지만을 시작으로 오타니에게 홈런 4개를 뽑아냈지만 마운드가 붕괴해 쓴맛을 봤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커터를 걷어 올려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4회초 최지만의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헨리 데이비스도 백투백 홈런을 때려 2-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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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2번째 타석에서 아치, 타율 0.186 상승
오타니 쑥스러운 시즌 8승, 한 경기 최다 4피홈런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22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솔로포를 뽑았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피츠버그 타선은 최지만을 시작으로 오타니에게 홈런 4개를 뽑아냈지만 마운드가 붕괴해 쓴맛을 봤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5호 아치를 그린 최지만은 타율을 0.182에서 0.186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아킬렌스건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8일 복귀한 뒤 9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커터를 걷어 올려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최지만의 시즌 5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5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와 3번째이자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오타니의 스플리터를 잘 쳤지만 3루수 땅볼로 아쉽게 아웃됐다.

이후 최지만 8회초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8승째를 거뒀지만 한 경기 최다 피홈런 4개를 기록했다. ⓒ AFP=뉴스1

피츠버그는 이 경기에서 에인절스에 5-8로 역전패를 했다. 시즌 55패(42)째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4회초 최지만의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헨리 데이비스도 백투백 홈런을 때려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4회말 선발 투수 요한 오비에도 난조를 보여 5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오비에도는 선두 타자 오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미키 모니악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더니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역점 3점 홈런, 트레이 캐비지에게 1점 홈런을 연이어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잭 수윈스키의 투런포와 6회초 데이비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오타니를 상대로 5점을 뽑아냈다. 오타니가 홈런 4개를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이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5회말 잭 네토에게 솔로포, 테일러 워드에게 투런포를 맞아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오타니는 6⅓이닝 6피안타(4피홈런) 1볼넷 1사구 9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3.71로 크게 상승했다.

이날도 투타 겸업을 한 오타니는 2번 타순에 배치돼 1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4연승을 질주한 에인절스는 50승48패가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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