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60배 차이…제약·바이오 육성 '도전장'

배삼진 2023. 7.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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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약·바이오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근 5년간 이 분야 수출이 매년 25%씩 성장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 추진에 나섰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셀트리온의 매출은 5,90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SC, 혈액암 항암제 트룩시마 등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겁니다.

1·2·3 공장이 완전 가동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분기 7,000억원대 매출에 2,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재작년 제약 바이오분야 수출액은 11조4,000억원,,연평균 25% 이상 성장했습니다. 바이오 복제약을 포함한 20여개 신약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받은 결과입니다.

이를 기반 삼아 2030년 바이오 분야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지금의 4배로 키운다는 건데, 우선 2027년까지 연매출 3조원 이상 제약사 3곳과 1조원 이상 대형 신약 2개, 임상시험 세계 3위로 키울 방침입니다.

하지만, 세계시장을 틀어 쥔 유럽,미국의 거대 제약사들과의 격차는 너무도 큰 게 현실입니다.

연구개발만 놓고 봐도 글로벌 30대 거대제약사, 이른바 '빅파마'는 연평균 6조2,000억원을 쓰는 반면, 국내 대형 제약사는 1,000억원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세액공제 등을 통해 15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재정자금도 투입해 5년간 모두 25조원의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재국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4차 산업혁명시기다. 이 시기에 우리가 AI 디지털 등에서 있어서 우수한 인력들, 벤처기업들이 뛰어듦으로써 저변이 적어도 불씨만 던져만 주면 타오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정부는 범정부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려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의 제도적 기반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신약개발 #글로벌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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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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