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루 신고 1천건 수상한 소포 정체는…'브러싱 스캠'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지난 20일 울산에서 발견된 수상한 '노란 소포'와 유사한 소포에 대한 신고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가 21일 하루 전국에서 총 987건 접수됐습니다.

신고는 22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소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경찰은 군 및 보건당국과 함께 생화학 물질 유무 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보다 정밀한 분석은 군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소포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우편물을 받았다면 절대 개봉하지 말고 관계 당국의 조치를 기다려 달라고 정부는 당부했습니다.

이 우편물의 발송지로 알려진 대만 당국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21일 주한 대만대표부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하고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즉각 한국 경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했고 현재 양국 관련 부처는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소포가 2020년 전 세계를 긴장시킨 '브러싱 스캠'이 되풀이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오예진·박지현

영상: 연합뉴스TV·경찰청·알리익스프레스 지식공유 네이버 카페 캡쳐·미 연방 우편검사국 유튜브·주한 대만대표부 홈페이지·트위터 @yoonsan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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