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리뷰]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데뷔전...극장골로 인터 마이애미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이 스타성을 증명해냈다.
경기를 앞두고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우승자인 메시를 영입했다. 메시는 며칠 안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 그의 계약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025시즌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17일 인터 마이애미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메시가 투입됐는데도 불구하고, 1-0으로 앞서가던 인터 마이애미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자신이 스타성을 증명해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3 리그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인터 마이애미에 집중됐다. 경기를 앞두고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우승자인 메시를 영입했다. 메시는 며칠 안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 그의 계약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025시즌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베컴 구단주는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 팀을 꾸리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을 때 저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이 놀라운 도시로 데려오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제가 LA 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가졌던 야망을 공유한 선수들은 미국에서 축구를 성장시키고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이 스포츠를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시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MLS 상업 관리자인 돈 가버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인터 마이애미와 MLS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의 결정은 우리 리그와 북미 스포츠의 모멘텀과 에너지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MLS에서 뛸 수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메시는 17일 인터 마이애미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다. 메시는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들고 베컴 구단주 및 구단 수뇌부와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내 동료들은 이 프로젝트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이 도시를, 이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우리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경험을 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하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곧바로 메시의 데뷔전을 준비했다. 대놓고 크루스 아술전이 메시의 데뷔전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날 경기에는 베컴 구단주를 비롯해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 메시의 절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같은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메시는 후반 9분 자신과 함께 영입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교체로 투입됐다. 메시가 미국프로축구리그(MLS)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메시가 투입됐는데도 불구하고, 1-0으로 앞서가던 인터 마이애미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헤수스 두에냐스가 유리엘 안투나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안투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위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메시와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 시절에 보여줬던 것처럼 패스를 주고 받았고, 메시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렇게 경기가 1-1로 종료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4분 메시가 기적을 연출했다. 메시의 프리킥만 끝나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메시는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환상적인 궤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고, 경기장은 모두가 기립했다.
메시의 극장골로 인터 마이애미는 승리할 수 있었다. 축구의 신이 미국에 도착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린 경기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