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를 사우디에서 썩고 싶진 않아!...'3400억' 제안 거절

한유철 기자 2023. 7. 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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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사우디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세자르 루이스 메를로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우타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연봉 6000만 유로(약 860억 원) 규모의 4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라우타로는 사우디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돈보다 커리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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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사우디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은 사우디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우디는 이번 여름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후벵 네베스, 은골로 캉테,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리야드 마레즈 등 수준급 선수들이 모두 중동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의 라우타로도 사우디의 타깃이 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세자르 루이스 메를로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우타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연봉 6000만 유로(약 860억 원) 규모의 4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라고 전했다. 4년 동안 받는 연봉의 총액만 3400억 원이 넘었다.


하지만 라우타로는 이를 거절했다. 자신의 전성기를 사우디에서 썩히고 싶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라우타로는 사우디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돈보다 커리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라우타로는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18-19시즌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후, 꾸준히 주가를 높이며 유럽 내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인터밀란 통산 238경기 102골 3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2022-23시즌에도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의 활약을 했다. 컵 대회 포함 57경기에 출전해 28골 11어시스트를 올렸고 에딘 제코, 로멜루 루카쿠 등과 '빅 앤 스몰' 조합을 결성하며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끌었다.


라우타로는 사우디 외에도 여러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주시했으며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던 첼시 역시 라우타로에게 관심을 표했다. 벤제마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한 레알 마드리드 역시 라우타로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고 라우타로는 인터밀란에 남았다. 남은 계약 기간은 3년. 연장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지만 적어도 남은 기간 동안은 인터밀란과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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