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결승골을? 조규성, 역대급 빠른 적응에 찬사…수페르리가 폭격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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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 골잡이 조규성은 고민이 많았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조규성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특유의 손가락 세리머니로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이 골은 미트윌란의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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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9분 멋진 헤더로 결승골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K리그 최고 골잡이 조규성은 고민이 많았다.
지난 겨울 유럽에 진출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많은 구단이 그를 원했다. 셀틱같은 팀도 포함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여름 시장을 선택했다. 조금 더 나은 클럽으로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본인을 원하는 팀에 가야한다는 박지성 디렉터의 조언으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을 선택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그 선택이 잘 맞아들어가는 듯하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조규성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이었다.
전반 24분에는 센터서클 부근으로 공을 받으러 올라와 상대 수비 2명과 거친 몸싸움 끝에 수비 사이로 찔러주는 멋진 킬패스로 좋은 득점 기회를 창출해냈다. 조금만 더 동료와의 호흡이 좋았어도 골로 연결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이적 초반이라 충분히 조규성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패스였다. 전반 25분에는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 조규성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골은 후반에 터졌다. 조규성은 후반 11분 전속력으로 질주해 상대 문전으로 침투했다. 그리고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정확한 타이밍으로 헤드를 연결했다. 월드컵에서 두 번째 헤더골을 작렬시켰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
조규성은 특유의 손가락 세리머니로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이 골은 미트윌란의 결승골이 됐다.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조규성은 후반 28분 소리 카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73분간 전방과 측면을 누비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조규성은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8.2를 줬다. 조규성의 결승골을 도운 파울리뉴에 이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1부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다.1999년에 창단해 3차례(2014-2015·2017-2018·2019-2020)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엔 7위(13승 12무 7패)에 자리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도 예선을 거쳐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20-2021시즌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 오른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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