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LAA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서 판정승…PIT는 공방전 끝 석패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투·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다만 소속팀 피츠버그는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8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55패(42승)째를 떠안았다. 반면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50승(48패) 고지를 밟았다.
1회초 첫 승부는 오타니의 승리였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오타니의 몸쪽 4구 91.1마일 커터를 잡아당겼지만, 아쉽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최지만은 첫 타석 범타에 그친 아쉬움을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털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의 가운데 높게 형성된 5구 87.6마일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최지만의 시즌 5호포이자 오타니 상대 통산 첫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 타구속도는 106.7마일(약 171.7km)로 집계됐다.
이어 최지만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의 3구 바깥쪽 낮게 들어온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가 7회초 1사에서 후속투수 애런 루프에게 공을 넘기에 따라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대로 막을 내렸다.
이후 최지만은 8회초 상대 우완 불펜 자원 맷 무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과 헨리 데이비스가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에인절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미키 모니악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워드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는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가동했으며, 2사 후에는 트레이 캐버지마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피츠버그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 닉 곤잘레스의 사구에 이어 나온 잭 스윈스키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에인절스의 열망은 컸다. 5회말 선두타자 잭 네토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낫아웃 출루와 모니악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타일러 워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피츠버그는 6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응수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피츠버그의 패배로 종료됐다.
단 그는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 3볼넷 2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밖에 네토(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무스타커스(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워드(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캐버지(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도 장타력을 과시하며 에인절스 4연승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선발 요한 오비에도(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11패(3승)째. 타석에서는 최지만을 비롯해 데이비스(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가 분전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오타니와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첫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여기에 스윈스키(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도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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