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영결식'…고 채수근 상병 대전현충원 영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22일)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에서 유가족과 군장병, 각계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전우를 지켜주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고, 채 상병의 동기생은 "사고 나기 전날 힘들지만 좋은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니까 더 열심히 하자며 서로 다짐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을 추도했습니다.

채 상병의 부모는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런 비통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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