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오명 벗는다…제주 고물가 잡기 '총력'
[생생 네트워크]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가 일상회복 뒤 맞는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명 '바가지'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변지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둔 제주국제공항.
온종일 공항을 오가는 관광객 발길로 북적이지만 제주는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촉발된 바가지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제주로까지 이어질까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김보형 / 제주도관광협회 센터장>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일이 제주에도 생긴다면 관광산업과 제주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당연히 미칠 것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관광 시장이 재개 확대되면서 국내 공급석이 줄어들고…"
실제로 지난 6월까지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642만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고, 6월 한달만 놓고 본다면 13.8% 줄었습니다.
제주지역 정치권과 행정, 관광업계가 바가지 오명을 벗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우선 제주도의회는 관광지 물가 실태를 조사하고, 안정화하기 위한 입법 장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동수 / 제주도의회 의원> "바가지라는 부정적인 효과를 최대한 빨리 없애고자 이런 조례를 발의하게 됐습니다. 관광지 물가 실태조사를 통해 과연 제주도의 관광지 물가가 정말 높다고 하면 제주도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을 할 수 있을 거고…."
제주도 역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축제장과 해수욕장에서서의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등을 집중 관리하고 제값 받는 고품질 제주관광을 위한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양승열 /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음식료 적정 가격 받기 등 집중 관리를 통해 관광객 여러분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도는 항상 관광객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안심하고 많이 찾아주십시오."
해마다 바가지, 고물가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제주도가 올해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제주 #바가지 #관광 #고물가 #조례제정 #집중단속 #이미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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