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병원 10곳 표류 5살 정욱이…의료선진국 서글픈 민낯"

설승은 2023. 7. 22.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월 5세 어린이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22일 "근본 원인은 의료진 인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이날 글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응급 의료체계 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 참석을 앞두고 필수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근본 원인은 의료인력 부족…정책대안 강구"
최고위원회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21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월 5세 어린이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22일 "근본 원인은 의료진 인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자랑하는 서울에서 다섯 살 정욱이는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80분간 10곳의 병원을 표류해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귀한 생명들이 도로 위에서 죽어 나간다"면서 "의료 선진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서글픈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날 글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응급 의료체계 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 참석을 앞두고 필수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 대표는 "중증 응급환자 2명 중 1명이 골든타임을 놓칠 정도로 '응급실 뺑뺑이'는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분야로 의료인들이 쏠리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도로 위의 비극'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일하는 의료진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겠다"며 "필수 의료 분야의 소수 의료진을 혹사시키며 이들의 사명감에 의존하는 현재의 의료 시스템은 정의롭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