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대표 “집값, 다시 학군지가 오른다”... 공개한 14곳은?
“학군지를 주목하세요. 결국 이런 곳들의 집값이 먼저 오를 겁니다.”
22일 조선일보 주최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투자전략도 비정상의 정상화, 다시 규제지역을 주목하라’를 주제로 강연한 인베이드투자자문의 이상우 대표는 현재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곳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구체적 지역들도 이날 공개했다. 서울에선 강남과 송파, 서초, 경기도에선 성남 분당구와 성남 수정구, 용인 처인구과 용인 수지구, 과천, 광명, 하남, 화성, 수원 영통구, 인천의 연수구와 중구를 유망 지역으로 추천했다. 2006년 당시 학군이 좋았던 이른바 ‘버블 세븐’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했던 것처럼, 지금은 이 14개 지역이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개막 이틀째인 ‘부동산 트렌드쇼’에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관람객 500여명이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특히 전문가들이 부동산 투자 비법을 알려주는 세미나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청중들이 몰렸다. 이 대표의 강연장도 500여 좌석이 모자라, 강연장 뒤에서 서서 듣는 사람도 수 십명이었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은 이미 3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본다”며 “하지만 모든 지역이 오르기는 힘든 만큼, 범(汎)서울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격대와 입주, 규제 여부 등 모든 조건들을 고려할 때, 자신에게 맞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자금 여력이 조금 부족하다면 청약 당첨 후 실거주 의무 기한을 채운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를 생각하면 배(倍) 이상 차익을 봤기 때문에, 해당 아파트를 팔고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려는 매물이 한 번에 많이 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괜찮은 매물이 그만큼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작년 말이나 연초와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 투자를 하기에 늦지 않았다”며 “최근엔 전셋값도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는 만큼, 역전세난이 벌어지거나 집값이 ‘2차 하락’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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