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장모 구속은 '예고편', 본 편은 '양평'"

이철영 2023. 7. 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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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법정구속은 예고편입니다. 본 편의 무대는 양평"이라고 서울~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최 씨의 법정구속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본편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 공흥지구 특혜에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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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에는 죄 없다 '두둔', 장모 구속에도 '모르쇠'"
"尹이 말한 카르텔 중심엔 김건희 여사와 일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본편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 공흥지구 특혜에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새롬 기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법정구속은 예고편입니다. 본 편의 무대는 양평"이라고 서울~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겨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아 법정구속 됐다.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는 장모 최 씨에 대해 '과잉수사',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단언했다. 어제 최 씨의 구속으로 윤 대통령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꼴이 됐다"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선거 전에는 죄가 없다며 두둔해 놓고 불법이 드러나 장모가 법정구속까지 됐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뻔뻔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장모 최 씨의 법정구속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21일 법정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뉴시스

그러면서 "최 씨의 법정구속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본편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 공흥지구 특혜에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최 씨가 법정 구속된 날, 김건희 여사 일가가 공흥지구에 아파트 1채와 상가 6채를 보유 중이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양평은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 씨에게 무엇입니까? 불법과 특혜로 일구어낸 사업장입니까? 매일 새롭게 김 여사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혹으로 둘러싸인 대통령 처가는 처음"이라면서 "악질적인 사기범죄부터 전형적인 권력형 게이트까지 총망라되어 있는 대통령 처가 사법 리스크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 특권 카르텔이 있다면 바로 그 중심에 대통령 처가가 있다.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둘러싼 특권 카르텔부터 말끔히 청소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입만 열면 공정과 법치를 외쳐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김건희 여사 일가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압박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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