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최근 10경기 단 1승’ 수원FC, 광주전 승리 통해 분위기 바꿔야 산다!

포포투 2023. 7. 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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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7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수원FC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반등을 위해 이번 광주전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원FC와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경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5승 5무 13패 (승점 20점)로 10위, 광주는 8승 7무 8패 (승점 31점)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FC의 최근 분위기는 최악이다. 6월 3일 열렸던 수원 더비전 승리로 4연패를 탈출하며 반등하나 했지만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어진 울산전을 마지막으로 박주호가 은퇴를 선언하며 팀을 떠난 것이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벌어진 공수 간격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던 박주호가 빠진 이후 2무 5패로 올 시즌 들어 가장 안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7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영재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복귀 첫 경기 만에 부상을 당하며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번 광주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수원삼성-제주-강원으로 이어지는 원정 3연전을 생각하면 광주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끊지 못할 시 최하위 추락의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다. 특히 원정 성적은 최하위로 11경기 중 1승 2무만 챙긴 성적을 미루어보면 이번 홈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수원FC다.


수원FC의 약점은 항상 수비였다. 지난 시즌 7위로 승격 후 두 시즌 연속 선전하면서도 실점은 최하위 성남 다음이었다. 하지만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충분히 상쇄했다. 득점은 반대로 우승 팀 울산에 이은 2위였는데, 라스-무릴로-이승우로 구성된 공격진 삼각편대가 터지는 날이면 리그 내 어떤 팀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장점이었던 공격력이 올해는 실종됐다. 라스는 8골 5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13골을 기록했던 이승우는 준수한 경기력에도 3골에 그치며 작년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무릴로를 계약 해지로 보내고 과거 전북에서 활약한 특급 공격수 로페즈를 데려오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수비 불안 해소를 위해 포르투갈 2부 리그 출신 우고 고메스를 영입했다.


한편 광주는 날씨만큼이나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승격 팀임에도 내려앉지 않는 전술과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로 주목받은 광주는 여름에 접어들며 얇은 스쿼드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컵대회 포함 5경기에서 단 2골만을 넣고 있다. 무뎌진 공격력이 고민인데, 시즌 초반 광주의 선전을 이끌었던 아사니는 5월 28일 수원FC 전 5호 골 이후로 침묵 중이다. 광주 에이스 엄지성은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탈락했다.


다행히 정호연과 이순민이 지키는 중원의 활약은 여전하다. 이강현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순민이 지난 대구 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반가운 요소다. 시즌 시작 전 K리그1 잔류가 최우선 목표였던 광주도 갈 길은 바쁘다. 현재 중위권 순위가 다 득점으로 갈릴 만큼 촘촘한 간격을 유지 중이기에 자칫 무승 행진이 길어지는 팀은 강등권 싸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올 시즌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2연승 중인 좋은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수원FC는 최근 5경기 1승 4패의 전적 열세에도 벼랑 끝 승부라는 심정으로 모든 걸 걸고 광주전에 임할 예정이다.


글='IF 기자단' 1기 조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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