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이적 1년 만에 '임대' 유력→유벤투스와 대화 예정...첫 접촉은 긍정적

한유철 기자 2023. 7. 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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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케시에가 바르셀로나 이적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케시에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구단은 꾸준히 그의 매각을 추진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미국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후에 케시에의 이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에이전트와의 첫 번째 접촉은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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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크 케시에가 바르셀로나 이적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답게 탄력 있는 움직임과 쫄깃한 몸놀림이 특징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볼 운반 능력으로 공수 양면에서 다각도로 영향을 끼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5-16시즌 체세나로 임대를 가며 경험치를 쌓았고 2016-17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7골 4어시스트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7-18시즌에 앞서 AC 밀란의 손을 잡았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케시에는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중원을 이끌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해 5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피지컬은 뛰어났지만, 축구적인 지능은 다소 부족했다. 박스 앞까지 침투하거나 동료와의 연계 능력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데에는 능했지만, 항상 끝맺음이 아쉬웠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 부분도 보완이 됐다. 2020-21시즌엔 공격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현시키며 리그에서만 13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페널티킥 골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물이었다. 2021-22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7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고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엔 AC 밀란과 계약을 종료한 후, 자유계약(FA) 형태로 바르셀로나에 왔다. 하지만 경쟁은 쉽지 않았다.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선발 출전의 비중은 많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도 3골 3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AC 밀란에서 보여줬던 파괴적인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 전술에 맞지 않는 듯한 움직임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케시에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구단은 꾸준히 그의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유벤투스가 접근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태였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미국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후에 케시에의 이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에이전트와의 첫 번째 접촉은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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