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형 주는거야'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KIA 20세 불펜특급의 수줍은 미소 [곽경훈의 현장]

2023. 7. 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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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곽경훈 기자] '긴장된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보였던 수줍은 미소'


'KIA 좌완 불펜 특급' 최지민이 15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팬 사인회에서 수줍게 웃었다.

최지민은 팬 투표 109만 2,133표, 선수단 투표 127표를 받으며 생애 첫 올스타전에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최지민에게 한 꼬마가 다가와서 선물을 주었다. 올스타전에 열리는 부산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샌드였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최지민은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자신의 사인을 해 준 뒤 공손하게 두 손으로 사인지를 건넸다.

꼬마친구가 돌아간 뒤에도 최지민의 입가에는 미소를 계속 되었다. 홈 구장도 아닌 부산에서 꼬마 친구의 선물에 큰 감독을 한 것으로 보였다. 최지민은 팬들에게 계속 사인을 해준 뒤 꼬마 친구의 선물을 챙겨서 락커룸으로 향했다.

나눔 올스타 최지민은 구원 등판해 드림 올스타 전준우와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노진혁과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마운드를 고우석에게 넘겨주었다.


▲최지민의 꼬마 아이의 선물에 조금은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선물을 받은 최지민이 미소를 지으며 두 손으로 꼬마 아이에게 사인지를 내밀고 있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역투를 펼치는 KIA 최지민.

KIA 최지민은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를 거치면서 1년만에 좌완 파워피처로 변신했다. 실제로 작년에 비해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41.4km에서 145.5km까지 올라왔고, 최고 150km까지 찍혔다.

전반기 최지민은 37경기서 3승 2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1.70 WHIP 1.09 피안타율 0.188.를 기록하며 왼손 불펜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최지민은 올스타전에서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데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야 한다. 전반기에 못한 경기도, 잘한 경기도 있었다.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즐거운 전반기를 보냈다. 점수는 80점 정도"라고 이야기 했다.

이이서 "보직에 대해서 욕심 없다. 후반기에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후반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뽑힌 최지민이 꼬마 친구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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