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응급실 뺑뺑이’ 근본 원인은 의료진 부족”… 민주당 의사 증원 위해 적극 나설까 [오늘의 정책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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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환자의 생명을 살리려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일하는 의료진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 야당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향후 필수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의사 증원 방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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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편은 올 5월 어린이날 이후 서울에서 급소폐쇄성후두염 증상이 나타난 다섯살 오정욱군이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80분간 서울 10곳의 병원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을 다뤘다.
이 대표는 “중증 응급환자 2명 중 1명이 골든타임을 놓칠 정도로 소위 ‘응급실 뺑뺑이’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진 인력 부족”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필수의료 분야의 소수 의료진을 혹사시키며 이들의 사명감에 의존하는 현재의 의료 시스템은 정의롭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다”며 정부의 의사 증원 노력을 적극 돕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을 실질적으로 지킬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의료선진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필수의료 붕괴사태를 막기 위한 정책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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