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자존심 세워서 리그 우승 좀…텐 하흐, 오래 묵은 숙제 해결 시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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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2-13 시즌이 마지막이다.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 이후 무려 6회 정상 정복에 성공하고 지난 시즌 유럽 3관왕까지 이뤄내면서 자존심을 찾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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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2-13 시즌이 마지막이다. 2017-18, 2020-21 시즌 2위를 하기는 했지만,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너무 많이 났다.
그나마 우승 명맥이 끊기지 않게 여러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DNA'는 유지 중이다. 2015-16 시즌 FA컵, 2016-17, 2022-23 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2016-17 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최소한의 체면은 세웠다.
맨유 팬들은 여전히 리그 우승을 가장 크게 바라고 있다.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 이후 무려 6회 정상 정복에 성공하고 지난 시즌 유럽 3관왕까지 이뤄내면서 자존심을 찾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구단 가치 평가에서는 여전히 맨유가 맨시티를 앞선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공개한 2021-22 시즌 기준 전 세계 축구단 가치 평가에서 맨유가 60억 달러(약 7조 7,340억 원)로 49억 달러(약 6조 3,161억 원)의 맨시티를 크게 앞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여러 지도자를 거치며 부침의 시기를 거쳤던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서서히 중심이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장악 카리스마가 퍼거슨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그래도 우승은 필수 조건이다. 구단 매각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감독의 전술, 전략 극대화 통한 성적 내기로 이어져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에 팬들이 더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일단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 미국 투어에 나선 맨유는 청사진 제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국 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21일 텐 하흐 감독의 투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든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지난 시즌 모든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인 맨유다. 오래 골문을 지켰던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고 인테르 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가 왔다. 텐 하흐와는 아약스에서 호흡했던 기억이 있다. 메이슨 마운트도 왔다. 중앙 공격수와 중앙 수비만 보강하면 틀은 세워지는 맨유다.
텐 하흐 감독은 일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일관된 (경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더 높은 수준에서 경기해야 한다. 기준도 높이고 (선수들에 대한) 요구 사항도 높여야 한다.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그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라며 승리를 강조했다.
맨유는 23일 아스널과 투어 첫 경기를 갖는다. 앞선 프리 시즌 경기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에 2-0, 올림피크 리옹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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