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수상한 우편물' 신고 잇따라…"중국서 최초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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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0일) 울산에서 발송지가 타이완으로 적힌 노란색 우편물을 열어본 세 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대전에선 말레이시아에서 온 수상한 노란색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등 하루 1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봉투가 노란색이나 검은색이고, 발신지가 타이완이나 타이베이로 적힌 해외 우편물 112 신고가 어제 하루 전국에서 98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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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0일) 울산에서 발송지가 타이완으로 적힌 노란색 우편물을 열어본 세 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어제 하루 전국에서 1천 건에 가까운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는 이 우편물이 중국에서 발송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서초우체국과 송파우체국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명동 중앙우체국에도 정체불명 소포가 도착해 건물이 전면 통제됐고, 1천7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우편물들은 모두 발송지가 타이완으로 적힌 '노란색 봉투'로, 그제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발송된 것과 유사합니다.
해당 시설 직원 3명은 이 소포를 열었다가 호흡 곤란 증세 등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회복한 상태인데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수상한 우편물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말레이시아에서 온 수상한 노란색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등 하루 1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 수취인은 정확하게 적혀 있는데 발신인이 없었나 봐요. 굉장히 위험하잖아요.]
제주에서도 주문한 적이 없는 노란색 국제 우편물이 집에 도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봉투가 노란색이나 검은색이고, 발신지가 타이완이나 타이베이로 적힌 해외 우편물 112 신고가 어제 하루 전국에서 98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는 어제 성명을 내고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된 것으로 대만을 중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거된 우편물에서 독극물이나 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설민환·최운기 TJB·고승한 JIBS, 영상편집 : 이승진)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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