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름값 했다... 베컴 보는 앞에서 프리킥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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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프리킥 한 방으로 이름값을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리그스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메시의 결승골로 크루스 아술(멕시코)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9분 메시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현역 시절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불렸던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역시 환한 미소로 메시의 골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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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리그스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메시의 결승골로 크루스 아술(멕시코)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인터 마이애미였다. 전반 44분 로버트 테일러가 선제 득점하며 앞서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9분 메시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오히려 크루스 아술이 반격했다. 후반 20분 우리엘 안투나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1-1의 팽팽한 흐름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됐다. 후반 추가 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프리킥을 얻었다. 주어진 추가시간 2분을 훌쩍 넘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메시는 두 팔을 벌려 질주했고 팀 동료들과 한 데 엉켜 기쁨을 누렸다. 현역 시절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불렸던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역시 환한 미소로 메시의 골을 반겼다.
앞서 메시는 지난 16일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2025년 12월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에 따르면 연봉이 5천만 달러(약 637억 원)에서 6천만 달러(약 764억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메시의 영입을 발표하며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팀 창단을 위한 일을 시작했을 때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시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모험의 다음 단계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빨리 그라운드로 가는 메시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의 데뷔전을 향한 열기도 엄청났다. 2만 1,000여 장의 입장권은 모두 팔렸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스타 선수 르브론 제임스,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 등 다수 유명인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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