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는 취급 안 해...'인테르 가고 싶어'→'절대 안 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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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인터밀란은 그 가능성을 차단했다.
2019년 8월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팀을 이끌었다.
데뷔 시즌에만 리그 23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한 그는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44경기 30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인터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22-23시즌에 앞서 인터밀란과 접촉했고 임대를 통해 그토록 바라던 이탈리아 복귀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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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인터밀란은 그 가능성을 차단했다.
루카쿠는 지금까지 많은 팀을 거쳤다. 유스 때부터 성장한 벨기에의 '명문' 안더레흐트를 비롯해 첼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중 가장 애정을 쏟은 팀은 인터밀란이다. 2019년 8월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팀을 이끌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결성한 '빅 앤 스몰' 조합은 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서 힘을 발휘했다. 데뷔 시즌에만 리그 23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한 그는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44경기 30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인터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인터밀란을 향한 루카쿠의 사랑은 첼시에 와서도 드러났다. 2021-22시즌 도중 인터뷰를 통해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많은 첼시 관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2022-23시즌에 앞서 인터밀란과 접촉했고 임대를 통해 그토록 바라던 이탈리아 복귀를 이뤄냈다.
인터밀란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부상으로 인해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행복했다.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그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시즌이 다 끝나기도 전에 인터밀란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밀란 역시 그를 품기를 바랐다. 여름 이적시장 때는 재임대 혹은 완전 이적의 형태로 첼시와 협상을 진행했다. 첼시가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했음에도 인터밀란은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다. 루카쿠 역시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곳은 인터밀란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다 '돌연' 관심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대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몇 시간 내 이를 알릴 것이다. 선수는 지난 며칠 동안 인터밀란의 전화에 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디 마르지오'는 루카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유벤투스와 대화를 이어나갔다"라고 밝혔다. 겉으로는 인터밀란만을 원하는 척했지만, 뒤에서는 다른 움직임을 취하고 있었다.
인터밀란은 그런 루카쿠를 향해 '증오심'까지 느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협상에 난항을 겪은 루카쿠는 인터밀란 복귀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스티븐 장 회장은 그런 루카쿠의 관심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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