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 "아들 사랑해 사랑해 정말 사랑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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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는 모든 힘을 짜내 아들을 붙잡았고, 결국 탈진해서야 아들을 떠나 보냈다.
하지만, 채 상병 어머니는 아들을 보낼수 없다는 듯 아들이 잠든 관을 잡고 놓지 못했다.
"아들 사랑해 정말 사랑해. 사랑해. 많이 사랑해. 사랑해" 비록 관 속에 누운 채 상병이 듣지 못할지라도 어머니는 먼길을 떠날 아들에게 기운을 다해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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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는 모든 힘을 짜내 아들을 붙잡았고, 결국 탈진해서야 아들을 떠나 보냈다.
22일 포항 해병대1사단 김대식관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한 채 상병 어머니는 영결식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아들을 떠나보내야하는 슬픔에 영결식 내내 슬픔을 주최하지 못하던 채 상병의 어머니는 30여분만에 탈진해 임시 의무실로 옮겨졌다.
이후 영결식이 마무리됐고, 채 상병이 잠들어 있는 관이 운구를 시작했을 때 채 상병의 어미니는 휠체어에 의지해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채 상병 어머니는 아들을 보낼수 없다는 듯 아들이 잠든 관을 잡고 놓지 못했다.
사고 이후 지난 며칠 동안 쏟아낸 눈물로 이미 탈진할 대로 탈진했지만, 관을 잡은 손은 단단했고 주위의 그 누구도 뗄수 없었다.
"아들 사랑해 정말 사랑해. 사랑해. 많이 사랑해. 사랑해…" 비록 관 속에 누운 채 상병이 듣지 못할지라도 어머니는 먼길을 떠날 아들에게 기운을 다해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또 했다.
어머니는 또 한번 탈진하면서 관을 붙잡은 손이 놓아졌고, 채 상병은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운구차에 몸을 신고 먼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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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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