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투수에 한방을…무너지던 롯데 살아나나 "후반기가 기대된다"

윤욱재 기자 2023. 7. 22. 1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 고전이 예상된 경기였다.

아무리 상대가 8연패에 빠진 키움이라지만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한 경기라 고전이 예상됐는데 2-0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그러나 롯데는 험난한 한판이 예상됐던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5할 승률을 회복한 것은 물론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

현재 롯데에는 정훈, 안권수 등 부상에서 돌아와야 할 선수들도 있고 애초부터 후반기 히든카드로 구상한 차우찬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전준우가 2점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돌아올 멤버들, 그리고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할 후반기가 기대가 된다"

사실 고전이 예상된 경기였다. 상대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불리는 선수. 그러나 롯데에는 '해결사'가 있었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37)의 한방이 빛났다. 전준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1루에 타석을 맞아 좌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마침 롯데가 2-0으로 이겼으니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전준우의 시즌 7호 홈런. 전준우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안우진의 직구를 노리고 있었지만 145km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들어오면서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가운데로 몰린 공이 들어와서 타이밍이 정확하게 잘 맞았다"는 전준우는 "좋은 타구가 나왔고 그 홈런이 승리로 이어져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롯데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아무리 상대가 8연패에 빠진 키움이라지만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한 경기라 고전이 예상됐는데 2-0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주자를 10명이나 내보내면서 불안한 피칭을 했지만 김상수,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까지 필승조 투수들의 완벽한 피칭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이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환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주고 타석에서도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롯데도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2점홈런에 환호하는 롯데 선수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6월 초까지 승패 마진 +11을 기록하면서 '3강'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으나 끝내 승패 마진 -1로 아쉽게 전반기를 마치고 말았다. 분위기가 완전히 처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롯데는 험난한 한판이 예상됐던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5할 승률을 회복한 것은 물론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

전준우는 "전반기를 조금 아쉽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뀄다"라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후반기를 시작했고 또 돌아올 멤버들, 그리고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할 후반기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에는 정훈, 안권수 등 부상에서 돌아와야 할 선수들도 있고 애초부터 후반기 히든카드로 구상한 차우찬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구드럼과 애런 윌커슨 등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도 2명이나 있으니 새 외인 듀오가 순조롭게 KBO 리그에 적응한다면 충분히 후반기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 전준우 수훈선수 인터뷰 ⓒ롯데 자이언츠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