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 파이터 머니가 20만원”, ‘사장님 귀’ 추성훈 데뷔 초 사기피해 고백

2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주요 장면. 사진 KBS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장님 귀)에 출연한 추성훈이 데뷔 후 6년 동안 모든 파이터 머니가 단돈 20만원 뿐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사장님 귀’는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으로 파이터 겸 방송인 추성훈이 출연했다.

23일 예정된 방송에서 추성훈은 자신의 데뷔 6년 파이터 머니를 고백했다. 이날 추성훈은 자신이 직접 당했던 사기의 피해를 깜짝 고백한다.

그는 “형, 동생으로 알고 지낸 십년지기 형이 있었는데, 매니저 겸 내 돈을 관리해준다고 했다. 알고 지낸 세월이 긴 만큼 나는 그 형에게 통장을 믿고 맡겼다”고 말한다.

이어 추성훈은 “그런데 그 형이 내가 데뷔 후 6년 동안 모은 돈을 다 가져갔다. 6년 정도 모았으니, 어머니 집 한 채 사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통장을 확인했는데 통장에 20만원 밖에 없더라”며 사기의 피해를 고백했다.

그러자 김종민과 은지원도 사기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은지원은 “예전에 지인들과 요식업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친했던 십년지기 형이 사기를 쳤다”고 운을 뗀 후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십년지기 형이 나보다 4살 어린 동생이었고, 담당 검사까지도 속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은 “얼마 전 매니저에게 또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종민은 “앞서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방송 바우처를 자기 통장으로 한 뒤 나에게는 조금씩 넣어줬다. 중간중간 입금이 안 됐길래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입금이 늦어지고 있다며 거짓말을 하더니 결국 큰돈을 해 먹었다”고 고백했다.

김종민은 “생각해 보니 나에게 가장 많이 사기를 친 사람은 제일 친했던 사람”이라며 결코 웃을 수 없는 경험담을 전했고, 전현무 역시 “형과 동생으로 10년 넘게 아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더라”라고 말했다.

추성훈, 은지원, 김종민이 고백하는 사기 퍼레이드는 ‘사장님 귀’ 23일 오후 4시4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