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 거행‥대전현충원 안장
[정오뉴스]
◀ 앵커 ▶
호우피해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일병에서 상병으로 한 계급 추서된 고 채 상병은 화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됩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종자 수색도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해병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군 직위자와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고인이 속한 해병대 1사단 장병 800여 명도 참석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다했던 고인의 헌신과 충성스런 모습은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을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상병으로 한 계급 추서 진급시켰고, 순직결정과 함께 병 계급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광복장'을 수여했습니다.
영결식 이후 채 상병의 유해는 화장을 거쳐 오늘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아버지는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 동안 근무한 소방대원이며, 고인은 전주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1학년을 마친 뒤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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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06413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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