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먹튀 후보 '1억 유로 사나이'를 어찌할까...'19세' 초신성에도 자리 위협

2023. 7.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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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23·맨유)의 입지가 점점 위협을 받고 있다.

안토니는 지난여름에 아약스 스승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해달라는 텐 하흐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적료에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지불했다.

안토니는 맨유 데뷔전인 아스널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의 모습을 분명 기대 이하였다. 안토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시즌 전체로도 9골로 이적료에 비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왼발 능력이 장점이자 강점이 되고 있다. 안토니는 주발인 왼발을 사용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자랑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수비진들이 이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또한 드리블 상황에서도 볼을 오래 끌며 공격 템포를 늦추는 단점도 나타났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안토니가 ‘초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에게 주전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에 가르나초를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용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오른쪽 측면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을 맡는다면 가르나초가 안토니, 제이든 산초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시즌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리그 19경기를 소화했다. 맨유는 일찍이 지난 4월 가르나초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슨 마운트가 영입되기 전에는 등번호 ‘7번’의 주인공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안토니·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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