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도박’ 프로야구 선수 소환 조사
손봉석 기자 2023. 7. 22. 12:00
서울 광진경찰서가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인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외야수 이천웅을 20일 소환했다고 21일 전했다.
경찰은 이천웅을 상대로 도박 횟수와 도박 금액 등 범죄 구성에 필요한 혐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이천웅은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를 인터넷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이천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앞서 정규리그 개막 직전인 3월 말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천웅은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4월 12일 구단에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LG트윈스는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사과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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