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만나서 협상해!...첼시-브라이튼에 '면대면 회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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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에이전트가 첼시와 브라이튼을 압박하고 있다.
벤 제이콥스는 "카이세도 측은 첼시와 브라이튼에 필라델피아에서 면대면 회담을 가지길 촉구하고 있다. 카이세도의 에이전트는 미국으로 날아가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카이세도 측은 이 점을 활용해 첼시와 브라이튼이 협상을 전개하도록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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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에이전트가 첼시와 브라이튼을 압박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활발한 스쿼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은골로 캉테, 에두아르 멘디, 압둘 바바 라흐만 등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냈고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매각해 3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동시에 선수 영입도 이뤄냈다. 지난겨울 합의를 마친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완전히 품는 데 성공했고 비야레알에서 12골을 넣은 유망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을 데려와 공격 보강을 마쳤다.
중원 보강도 노리고 있다. 엔조 페르난데스의 적절한 짝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브라이튼의 카이세도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첼시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장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와 브라이튼이 70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 정도의 규모로 이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아직까지 진전은 없다. 첼시가 브라이튼의 요구에 합당한 금액을 내놓지 않았을 뿐더러 브라이튼이 매각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다. 브라이튼은 2022-23시즌 리그 6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를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새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주앙 페드로와 바트 베르브루겐, 마흐무드 다후드와 제임스 밀너를 영입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탈도 있었다. 팀의 에이스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빠진 것이다. 중원의 엔진이 빠진 만큼, 전력 약화가 이뤄진 상황. 여기에 카이세도까지 빠진다면 브라이튼의 중원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해진다.
하지만 선수의 생각은 다르다. 카이세도는 적극적으로 첼시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이적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엔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기도 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데 체르비 감독과 몇몇 수뇌부들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전트 역시 이에 가담하고 있다. 벤 제이콥스는 "카이세도 측은 첼시와 브라이튼에 필라델피아에서 면대면 회담을 가지길 촉구하고 있다. 카이세도의 에이전트는 미국으로 날아가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첼시와 브라이튼은 현재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미국에 있는 상황이다. 카이세도 측은 이 점을 활용해 첼시와 브라이튼이 협상을 전개하도록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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