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받쳤다"..조병규, 위풍당당 '경이로운 소문2' 복귀 이유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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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자신만만했다.
결국 조병규는 의혹을 말끔히 털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경이로운 소문2' 촬영에 들어갔고 결과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런 조병규를 '경이로운 소문2' 동료들도 다 함께 믿고 응원했다.
억울한 루머 때문에 악에 받쳤다는 조병규 표 '경이로운 소문2'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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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당당하고 자신만만했다.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는 까닭에 가능한 행보다. 배우 조병규가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딛고 tvN 새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돌아온다.
29일 첫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는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주인공 소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1년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리며 조병규와 과거 뉴질랜드에서 함께 학교를 다닐 때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허위 게시글이라며 “작성자는 자수해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으며,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대응했다.
조병규를 둘러싼 학폭 논란은 이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또 한번 학폭 관련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여기에 조병규의 동창이 반박하는 목소리를 내며 폭로를 꼬리를 물고 진실공방에 들어갔다. 그러는 사이 조병규는 KBS 예능 ‘컴백홈’, tvN ‘어사와 조이’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폭로자와 법정다툼을 벌였다.
총 3건의 학교 폭력 주장글 가운데 2건은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하거나,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고 마무리됐다. 다만 남은 한 건의 경우 계정 운영자가 해외 거주 중으로 소환에 응하지 않아 결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병규 측은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폭로자가 소환에 응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결국 조병규는 의혹을 말끔히 털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경이로운 소문2’ 촬영에 들어갔고 결과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자신감은 넘친다. 자신의 무고함을 명백하게 확신하고 있을 뿐더라 시즌1 때보다 악에 받쳐서 ‘경이로운 소문2’ 촬영에 집중한 이유에서다.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조병규는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복귀하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하지만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상대가)타국에 있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런 과정에서 ‘경이로운 소문2’ 방송을 앞두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드라마에 많은 스태프들 동료들의 피와 땀, 많은 노력을 들였다.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더 악에 바쳐서 촬영했다. 많은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런 조병규를 ‘경이로운 소문2’ 동료들도 다 함께 믿고 응원했다.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짜릿했다. 시즌7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했다. 김세정 또한 “역시 카운터는 카운터구나 싶었다. 케미가 좋아서 행복하게 찍었다. 그래서 조심했다. 너무 익숙해지면 안 되니까 더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시즌2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기다려 주신 덕분에 이렇게 돌아오게 됐다. 흥행요정 타이틀에 흠 생기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안석환은 “시즌1 떄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어서 시즌2를 했는데 만나자마자 한식구처럼 호흡이 잘 맞았다.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작업했다”며 미소 지었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 조병규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억울한 루머 때문에 악에 받쳤다는 조병규 표 ‘경이로운 소문2’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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