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친누나 손정민, 中 재벌 협박·스토킹 고통 호소 “목 졸라 기절까지”(근황올림픽)

[뉴스엔 이슬기 기자]

god 손호영의 친누나인 MC 손정민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밝혔다.

7월 21일 근황올림픽에서 'god 손호영 친누나.. 갑자기 사라진 후 해외로 도망쳤던 섹시 여배우 근황'란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손정민은 VJ, 리포터, 배우로도 활약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동생 손호영은 언급했다. 손정민은 "동생과는 (커리어에 있어서) 상관이 하나도 없다. 그냥 가족일 뿐이다. 걔는 걔의 길을, 저는 제 길을 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돌연 잠적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십 몇 년을 일하니까 그래도 인맥이 쌓이면서 오디션들이 들어왔다. 제작 쪽, 투자자 쪽이 중국 분도 있었다"며 투자자를 언급한 것.

그는 "그 분이 제게 '내가 봤을 때 넌 너무 예쁘고 잘한다. 큰 배우가 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 보통 여자들은 그 분을 보면 좋아하는데, 전 그냥 그랬다. 남자를 만나서 내 인생을 바꿀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 그런 쪽으로 굽신거릴 필요가 없다. 귀찮게 하니까 사라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괴롭혀서 숨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제가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목을 졸랐다. 그래서 기절했다"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 손정민은 "깨어났을 때 '내가 죽을 뻔했구나' 생각했다. 경찰에 신고해도 돈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을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숨었다. 시골에 갔다"라고 털어놓았다.

동생인 god 손호영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았냐고 묻자 "동생은 힘든 게 있을 때 혼자 다 참고, 저한테 절대 아무것도 걱정을 나누지 않는다"라며 동생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했다는 손정민은 "우연히 아버지 칠순잔치 동생과 가족들이 한국에 오라고 해, 근데 괜찮더라"며 "그래서 나왔는데 우연히 3년이 지나니 행사 전화가 와 너무 고맙더라, 내가 이제 그만 정신차려야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때 그 사람도 다른) 여자 좋아하겠지 생각했다 그렇게 용기내서 다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며 SNS도 오픈하는 등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근황올림픽)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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