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무너진 교권에 "자괴감 얼마나 심할까"..과거 발언 보니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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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교권 추락 문제가 사회적 화두에 오른 가운데, 애먼 뭇매를 맞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은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코칭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무너진 교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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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코칭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무너진 교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는데, 자신의 문제 행동을 제지하는 학교 교감 선생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죄책감 없이 비웃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는 학급 학생들이 함께 있는 교실에서 담임 교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도 노출했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 본 오은영은 "담임 선생님이 움찔하시는데 이해한다. 선생님들 입장에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많은 방법과 힘을 잃어버렸다. 그러니까 두 손 두 발을 다 놓은 입장이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선생님으로서 위치에 잘 있어야지만 역할을 해내는데, 그 위치를 위협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교권 추락의 실태를 언급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교사들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은영은 "비록 어른이고 선생님이지만, 여러 아이들 앞에서 저러면 '어떤 마음을 느끼실까'하는 게 절절히 다가온다. '그때 느끼는 자괴감과 좌절감이 얼마나 심할까' 그래도 교사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이 아이가 조금이라도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애써봐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닌가'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뭉클하고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교권이 바닥에 떨어진 학교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선 학부모의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교단에 서 있는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유지할수 있게끔, (학부모들이) 믿어 드리고 신뢰하고 힘을 드려야 한다"며 "교단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 질서를 지키는 것, 싫은 것도 해내는 것 등 학교에서 배우는 부분들을 못 배운다"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이어 "교단이 단단하고 선생님들이 버텨줘야 아이들이 사회 안에서 배워 나간다"며 "다시 한번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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