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가짜 혁신쇼말고 해체하라"

정윤아 기자 2023. 7.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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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향해 "면피성 혁신안으로 국민들을 기만할 거라면 차라리 해체하라"고 밝혔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출범 때부터 기대도 안했다지만 국민 눈속임용 김은경 혁신위의 행보가 갈수록 목불인견"이라며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전날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혁신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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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향해 "면피성 혁신안으로 국민들을 기만할 거라면 차라리 해체하라"고 밝혔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출범 때부터 기대도 안했다지만 국민 눈속임용 김은경 혁신위의 행보가 갈수록 목불인견"이라며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전날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혁신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어제의 혁신안 발표도 뭐라도 하긴 해야 하기에 내어놓은 면피성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며 "당장 혁신위가 그렇게나 불체포 특권 포기에 진정성이 있다면, 정당한 영장 청구 운운한 민주당에 쓴소리 한 마디 정도는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꼬리 자르기 탈당 방지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혁신위 활동 기간 내에 슬그머니 복당한 김홍걸 의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또 가짜뉴스를 양산한 박영훈 씨나, 참사마저 정쟁에 이용하며 국민께 상처를 준 김의겸 의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무슨 도덕성 강화를 이야기하느냐"고 꼬집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게다가 한 혁신위원은 방송에 나와 당당히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임을 인정했으니, 지금 김은경 혁신위의 공허한 외침에 귀를 기울일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가 당내 문제에 대해 선택적 목소리를 낼 때부터 혁신위도 그저 구색을 맞추기 위한 형식적인 기구임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며 "민주당 표 가짜 혁신쇼에 속을 국민은 없다. 아까운 시간 낭비, 세금 낭비하지 말고 해체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8일 당 소속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불체포특권 포기는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라는 단서를 붙인 조건부다.

민주당 혁신위는 21일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 방식으로 변경, 선출공직자와 당직자에 대한 상시 감찰, 비위 의혹으로 탈당하면 복당을 제한하는 '꼼수 탈당 방지'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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