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이초 논란에 학교정보 채팅창 폐쇄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7. 22. 11:36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터넷이 들끓는 가운데, 네이버가 학교 정보를 공유하는 채팅창을 폐쇄하고 나섰다.
21일 네이버는 공지사항을 올리고 자사 서비스 ‘학교 이야기’를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공지에서 네이버는 “최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댓글이 지속해서 게재됐다”며 “지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 임시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다고 했다.
학교 이야기는 네이버가 지난 2017년 출시한 학교 정보 공유 서비스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채팅창 형식으로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출시 직후 가정통신문 발송 기능을 추가하고 지난 6월에는 서비스 이름을 ‘스쿨TALK’에서 ‘학교 이야기’로 바꾸는 등 지속해서 기능을 추가·개선해왔다.
하지만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 이후 해당 학교에 대한 댓글이 끊이지 않자 폐쇄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으로 몸살을 앓는 정보기술(IT) 기업은 네이버뿐만이 아니다. 구글과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 ‘카카오맵’에 서이초등학교를 검색하면 학교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평가가 올라와 있다.
주로 해당 사건을 접하고 성난 네티즌이 별점 1점과 함께 학교 측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탓에, 두 학교의 평점은 각각 1.5점(구글 맵스) 1.0점(카카오맵)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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