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더 날았다면..." 12호 홈런 도둑맞은 김하성, 빗맞은 2루타로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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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을 도둑맞았다.
김하성은 홈런을 기대했으나, 디트로이트 좌익수 아킬 바두가 펜스 앞에서 점프해 글러브를 뻗어 낚아챘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이 타구가 50㎝만 더 날았다면 12홈런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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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을 도둑맞았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대4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홈런이 잡힌 것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다. 3-0으로 앞선 2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3B1S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리즈 올슨의 5구째 94.2마일 몸쪽 싱커를 끌어당겨 좌측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렸다.
김하성은 홈런을 기대했으나, 디트로이트 좌익수 아킬 바두가 펜스 앞에서 점프해 글러브를 뻗어 낚아챘다. 김하성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92.9마일, 비거리 356피트였다. 스탯캐스트는 이 타구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8개 구장에서는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이 타구가 50㎝만 더 날았다면 12홈런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4회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김하성은 5-1로 앞선 6회초 바두 앞으로 행운의 2루타를 날렸다. 2사 1루서 김하성은 좌완 체이슨 슈리브의 초구 79.5마일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를 날린 뒤 2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2사 2,3루 찬스에서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김하성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 1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 0.262(309타수 81안타)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후안 소토의 중월 솔로홈런, 2사 1,2루서 나온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 3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무사 1루서 소토가 다시 가운데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잭 맥킨스트리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전을 시작한 디트로이트는 6회 1사 3루서 닉 메이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 라일리 그린의 우중간 투런홈런으로 4-5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8회말 로베르트 수아레즈, 9회 조시 헤이더가 각각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소토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마크하며 한껏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47승51패를 마크한 샌디에이고는 N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6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승차는 5.5경기로 줄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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