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최고평점' 조규성, 덴마크 무대 데뷔전 결승골…유럽 도전 완벽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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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 미트윌란)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완벽한 출발을 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등에서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보였는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조규성 영입에 이적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를 지불했고,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팀에 비해 진심으로 원하는 미트윌란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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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규성(25, 미트윌란)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완벽한 출발을 했다.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조규성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3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 개막전 흐비도우레전에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등 번호 10번을 배정 받은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전에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등에서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보였는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평점 7.8점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맨오브더매치로 맹활약했다. 데뷔전을 끝낸 뒤에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덴마크 축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에 집중하겠다. 다음 경기에도 득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트윌란은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 영입을 발표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조규성 영입에 이적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를 지불했고,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조규성은 2019년 FC안양에 입단해 2020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우승 경쟁 팀에서 주전 경쟁, 김천상무에 도약한 그는 파울로 벤투 감독 눈에 들었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붙박이 공격수 황의조가 있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00% 장점을 발휘했다. 이강인과 탁월한 호흡을 보이며 조별리그에서 득점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뒤, 마인츠, 셀틱 등 굵직한 팀과 연결됐지만 전북 잔류를 결정했다.
몸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2023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6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점점 컨디션이 올라왔다. 월드컵이 지난 뒤 열린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겨울보다 이름값 있는 팀이 자주 나오지는 않았다.
왓포드, 레스터 시티 등이 연결됐지만, 관심 수준에서 그쳤다. 그러던 중, 미트윌란이 조규성을 강하게 원했다. 유럽5대리그에 비해 일찍 시즌을 시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도 치러야 할 상황에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했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팀에 비해 진심으로 원하는 미트윌란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미트윌란에 입단한 뒤 인터뷰에서도 "다른 유럽 구단에 입단할 기회는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완벽한 것 같다. 미트윌란이 날 필요하다는 걸 가장 강하게 어필했다. 그래서 여기를 선택했다.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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