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은 대선 전략을 풍수 전문가와 논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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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역술인 천공이 아닌 풍수지리학 전문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무속 프레임에 억지로 결부시키려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계속 늘어놓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이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풍수지리학 전문가 백재권 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정황을 포착하자 민주당을 향해 반격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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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이재명도 만나…말바꾸는 모양새 매우 졸렬"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역술인 천공이 아닌 풍수지리학 전문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무속 프레임에 억지로 결부시키려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계속 늘어놓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그간 한 역술인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대통령 내외를 주술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발버둥 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이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풍수지리학 전문가 백재권 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정황을 포착하자 민주당을 향해 반격에 나선 셈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던 이가 해당 역술인이 아닌 풍수지리학 전문가인 백 교수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민주당은) 바로 태세를 전환하며 '풍수 전문가가 조선시대 궁궐터 정하듯 관저를 정했다'며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백 교수는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정숙 여사를 만나 조언을 한 적도 있으며, 2017년도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부까지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식 논리대로라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전략을 한낱 풍수 전문가와 논의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실에 대한 정확한 확인도 없이 가짜뉴스라도 일단 팔아먹고 보려는 민주당의 저급한 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무속인과 대통령을 억지로 엮어가며 '주술의 나라'니 '국정 농단'이니 하며 맹비난할 땐 언제고 정작 진실이 드러나자 바로 말을 바꾸는 모양새가 매우 졸렬하다"고도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3월 천공이 아닌 풍수지리 전문가 백 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방문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 정황 포착으로 경찰은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주장을 허위라고 판단하고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경호실장이 풍수 전문가를 대동해 답사를 했다는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지금이 풍수 전문가가 궁궐터를 정해주던 조선시대인가"라고 비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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