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교사 되지마"..긍정 비율 8년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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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장래희망 '교사'에 긍정적인 성인 비율이 8년 만에 최저치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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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녀의 장래희망 '교사'에 긍정적인 성인 비율이 8년 만에 최저치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4년(5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녀가 있는 집단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61.6%로 더 높지만, 이 역시 2014년(57.5%) 이후 최저다.
이는 학생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교권이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직업으로서 '교사'의 매력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19일 열린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초등학생에게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전학 처분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학년 담임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해당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교육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교사들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추도식 및 교사 생존권을 위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온라인상에서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추진된 행보다.
교원노조나 교원단체 주최가 아닌, 일선 교사들 중심으로 교권확립 대책을 촉구하는 거리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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