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플로렌스 퓨 베드신 화제,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최초”[해외이슈](종합)

2023. 7. 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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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에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역)와 플로렌스 퓨(진 태트록 역)의 베드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드신은 이 영화가 최초다.

놀란 감독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성관계 장면을 등장시켰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오펜하이머의 삶과 그의 이야기를 보면 그의 성적인 면모, 여성과의 관계, 그가 발산한 매력은 그의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플로렌스 퓨가 연기한 진 태트록은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를 앞두고 완전히 빠져든 여성이다. 오펜하이머는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한 키티와 결혼했지만, 두 사람의 열렬한 사랑은 계속됐다.

하지만 태틀록은 공산주의자이기도 했다. 그녀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놀란은 그녀와의 관계가 “오펜하이머의 후기 삶과 궁극적인 운명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한 지 10년 후인 1954년, 오펜하이머는 보안 청문회에서 공산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고 보안 허가가 취소됐다.

놀란은 오펜하이머와 태틀록의 성관계 장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정치를 초월한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관계에 대해 수줍어하거나 암시하지 않고 친밀해지려고 노력하며 그와 함께 있고 그에게 매우 중요한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할 때는 항상 적절히 긴장하고 적절히 조심하며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놀란 감독은 “플로렌스 퓨를 만났을 때 바로 창의적인 연결고리를 느꼈다”면서 "진 태틀록에 생명을 불어넣고 관객들이 오펜하이머의 삶에서 이 인물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영화는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후보 외에도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후보에 지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오펜하이머'의 신선도 지수는 93%에 달한다. 미국 평단은 “‘인터스텔라’의 과학과 감성, ‘덩케르크’의 감동과 웅장함이 모두 있다!”(Hollywood Reporter),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고의 업적이자 올해 최고의 작품“(Movie Maker),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커리어의 정점이자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Collider) 등 극찬을 쏟아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UPI,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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