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보이’ 도순무, 시카고와 3년 270억 원 재계약 합의[NBA]

김하영 기자 2023. 7.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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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 도순무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 ESPN 제공



시카고 태생의 아요 도순무(23)가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와 동행을 이어간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도순무는 시카고와 3년 21M 달러(한화 약 270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에 합의했다.

도순무와 시카고는 지난달 퀄리파잉 오퍼(QO)를 연장한 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해 동침하게 됐다.

시카고 태생인 도순무는 로컬 보이로서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그는 77경기에 출전했고 론조 볼이 없는 40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6피트 5인치(195cm)의 키나 6피트 9인치(206cm)에 달하는 윙스팬은 그를 프라이머리 디펜더로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비 IQ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격력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단, 2년 차에 도순무가 부진했다는 것은 부진할 수 없다. 가장 크게 떨어진 부분은 3점슛 성공률(37.6%→31.2%)로 전체적으로 외곽슛이 부족한 시카고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의 단점은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로테이션 멤버로 뛸 때 도순무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임이 분명했다.

이제 도순무는 잭 라빈, 알렉스 카루소, 코비 화이트 그리고 제본 카터가 버티는 백코트로 돌아왔다. 따라서 도순무는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로테이션 경쟁을 맞닥뜨리게 됐다.

한편 시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카터와 윙 토리 크레이그를 영입하고 줄리안 필립스를 지명한 것 외에는 외부 영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시카고는 데릭 존스 주니어와 자본테 크린을 잃었지만, 니콜라 부세비치가 저렴한 금액으로 팀에 남아줬고 안드레 드러먼트도 선수 옵션을 사용했다.

단, 시카고의 핵심으로 불리는 론조 볼은 지난 3월에 무릎 연골 이식 수술을 받은 후 다가오는 시즌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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