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소주병으로 머리를”… 현대캐피탈 워크숍서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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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한 팀장이 워크숍에서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공론화된 '팀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팀장은 현재 직무배제 및 대기 조치 상태다.
실제 현대캐피탈 직원들은 블라인드를 통해 "가해자를 보호하는 건가", "형사처벌도 받아야 한다", "특수폭행죄" 등 비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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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신체적·정신적 치료 중
현대캐피탈의 한 팀장이 워크숍에서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다.
22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공론화된 ‘팀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팀장은 현재 직무배제 및 대기 조치 상태다. 이후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한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피해자인 직원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신체적 상해와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블라인드’를 통해 알려진 이번 폭행 사건은 2주 전 현대캐피탈의 A본부 자체 워크숍 이후 마련된 저녁 자리에서 발생했다. B팀장이 C지점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한 것이다.
회식 등 술자리에 있는 술병, 술잔, 집게, 젓가락 등의 도구로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는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 않더라도 특수폭행에 해당한다. 실제 현대캐피탈 직원들은 블라인드를 통해 “가해자를 보호하는 건가”, “형사처벌도 받아야 한다”, “특수폭행죄” 등 비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목진원 대표 주최 본부장급 워크숍 등 또 다른 워크숍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의 원성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목 대표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며 “혁신적인 경영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워크숍 자체가 아닌 그 이후의 사적인 저녁 자리에서 발생했다”면서도 “우선 1차 징계로 (가해자인 팀장을) 직무 배제·대기 상태로 발령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건 경위 파악과 폭행 가해자 관련 추가 조사는) 감사실에서 하고 있고, (징계 조치를 위한) 인사위원회는 조만간 소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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