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 해군 사령관 지낸 여성 제독, 美 참모총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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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해군 사령관을 지낸 지한파(知韓派) 제독이 미 해군을 이끄는 수장에 오를 전망이다.
그는 2013년 9월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며 주한미군 해군 사령관에 임명됐다.
주한미군의 주력인 육군 제8군과 제7공군의 사령관이 나란히 중장인 반면 주한미군 해군은 육·공군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 준장, 그것도 대령에서 갓 진급한 초임 제독이 맡는 게 관행이다.
당시 그는 주한미군 역사상 첫 여성 해군 사령관이란 점 때문에 국내에서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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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5년 주한미군 해군 사령관 역임
미군 요직에 잇단 지한파 장성 등용 '눈길'
주한미군 해군 사령관을 지낸 지한파(知韓派) 제독이 미 해군을 이끄는 수장에 오를 전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한국 복무 경험이 있는 장성들이 잇따라 군 요직에 발탁되는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4년) 만료를 앞둔 마이클 길데이 해군참모총장 후임자로 리사 프란체티 현 해군참모차장을 승진시키기로 했다. 한국과 달리 미 해군은 참모총장과 참모차장이 둘 다 대장 계급이다. 다만 정식 참모총장이 되려면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미 합참 회의에는 합참의장, 합참차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우주군 참모총장, 주(州)방위군 총감 등 8명이 참석하는 것이 보통이다.
눈길을 끄는 건 프란체티 후보자와 한국의 인연이다. 그는 2013년 9월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며 주한미군 해군 사령관에 임명됐다. 주한미군의 주력인 육군 제8군과 제7공군의 사령관이 나란히 중장인 반면 주한미군 해군은 육·공군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 준장, 그것도 대령에서 갓 진급한 초임 제독이 맡는 게 관행이다.
당시 그는 주한미군 역사상 첫 여성 해군 사령관이란 점 때문에 국내에서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 대학생들, 특히 학생군사교육단(ROTC) 과정을 이수하는 여대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며 ‘끊임없는 목표 설정과 실천’, 그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을 강조했다. 2014년 7월 미 제7함대 소속 핵추진 항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하는 한·미·일 3국 합동훈련을 진행할 당시 기자회견에서 3국의 군사협력을 “동북아시아 안보를 지키고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초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2015년 8월 그가 약 2년 임기를 마치고 항공모함전단장으로 영전하게 되자 우리 해군은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최근 들어 한국 복무 경험이 있는 장성들이 미군 요직에 잇따라 발탁되는 모양새다. 공군 대장인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후보자는 젊은 시절 주한미군 군산 공군기지에서 2차례에 걸쳐 2년6개월 근무했다. 케네스 윌스바흐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2018∼2020년 주한미군 7공군 사령관을 지내고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며 태평양 공군 지휘를 맡게 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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