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임박' 류현진, 6이닝 85구 거뜬…최고 시속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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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네 번째 재활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하고, 최고 시속 146㎞를 뿌렸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대니 딕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나단 아라우스에게 86.9마일(약 139.8㎞)의 초구 직구를 통타 당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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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네 번째 재활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하고, 최고 시속 146㎞를 뿌렸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와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 메츠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 이중 5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39개)와 체인지업(23개), 커터(13개), 커브(10개)를 고루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0.8마일(약 146.1㎞)을 찍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 간 재활에 매진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이달부터 재활 등판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일 싱글A에선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거뒀다. 16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이날은 재활 등판 돌입 후 처음으로 6이닝까지 책임졌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리고, 구속까지 끌어 올리면서 사실상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조만간 류현진의 콜업 시점을 정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대니 딕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아쉬운 출발에도 류현진은 후속 로니 마우리시오에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고, 루크 보이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정리한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호세 페라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이번에도 후속 타자 닉 마이어에 유격수 병살타를 끌어냈다.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류현진의 실점은 2-0으로 앞선 5회 나왔다. 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나단 아라우스에게 86.9마일(약 139.8㎞)의 초구 직구를 통타 당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라파엘 오르테가를 땅볼, 루크 리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페라사에게도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1볼에서 던진 4구째 89.1마일(약 143.3㎞)짜리 직구를 공략 당했다.
동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토마스 니도, 대니 멘딕을 연거푸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로니 마우리시오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사1루에서 보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팀이 4-2로 앞선 7회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2점 차를 끝까지 유지해 이기면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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