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목표만 있다면 80대도 청춘”…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말하는 인생
새로운 작품 공개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82)가 지난 1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가능성은 스스로 만든다'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뮤지엄 산의 두 번째 명상관 '빛의 공간' 공개를 맞아 마련된 이번 강연에서 안도 타다오는 자신의 건축 세계와 철학을 소개하며 ' 인생에 있어 즐거움'을 강조했습니다.
"나의 인생에서 무엇이 즐거운지 찾았다면 반드시 잡기를 바랍니다."
안도 타다오는 "나는 대학도 나오지 않고 건축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지만 '건축'이라는 즐거운 목표를 세웠고, 즐겁게만 일하면 100살까지 '나만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정말 즐겁게 살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5개의 장기를 떼는 두 번의 큰 수술을 했다. 학력도 없고 장기도 없지만, 목표만은 확실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목표만 갖고 꾸준히 간다면 7, 80대도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연회 자리를 가득 메운 젊은 세대들에게 인생의 목표에 대해 강조하며, "사회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적인 빛 대신 자연광과 물·바람 등 자연이 담긴 건축물을 선보여왔습니다.
미니멀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안도의 작품은 국내에는 강원 원주시의 뮤지엄 산, 제주의 본태미술관과 글라스하우스, 서울 강서구의 LG아트센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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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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