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서울~양평 논란’ 직접 답하겠다”…찬반 엇갈려

염창현 기자 2023. 7.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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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국민의 질의를 받은 뒤 답변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민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은 만큼 주무 부처 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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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해소 위해 누리집으로 국민 질문받은 뒤 일일이 응답키로
‘적극 행정의 일환’ ‘일방적인 해명 그칠 것” 등 교차된 반응 나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국민의 질의를 받은 뒤 답변하기로 했다. 정부의 ‘적극 행정’이라는 반응과 주무 부처의 일방적인 해명으로 끝날 수 있다는 엇갈린 시각이 존재한다.

22일 국토부는 지난 21일 오후부터 자체 누리집의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온통광장’(https://www.molit.go.kr/syhighway/main.jsp)과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공간을 통해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한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 원 장관은 앞으로 영상이나 글을 이용해 질문에 답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지속해 대응했으나 ‘가짜뉴스’가 끊이지 않아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한 영상을 올려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을 반박한 바 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60만 회 가까이 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노선 변경 논의 과정에서 있던 자료 일체를 일반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곧 공개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민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이 같은 방침에는 찬반양론이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은 만큼 주무 부처 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한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회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가짜 뉴스’가 퍼질 수 있는 원인을 제공했던 국토부가 이를 해명한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사안은 현재 정치권에서도 쟁점이 되는 터여서 장관이 자신의 입장 표명에만 치중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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