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심 택배·우편물 신고, 63건 누적 접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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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에 대해 주의가 당부 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전날부터 택배·우편물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22일 광주·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날부터 광주는 31건, 전남은 32건 각각 의심 택배·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광주 남구에서는 주택에 정체불명의 국제 택배물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결과, 정수기 필터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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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에 대해 주의가 당부 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전날부터 택배·우편물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22일 광주·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날부터 광주는 31건, 전남은 32건 각각 의심 택배·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광주 남구에서는 주택에 정체불명의 국제 택배물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결과, 정수기 필터로 확인됐다.
광주 서구에서도 장기간 보관 중인 해외(대만) 발송 택배가 수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식 의뢰했다.
전남 목포시에서도 전날 밤 대만 발 우편물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해외에서 주문한 냉풍기로 확인되는 등 대부분 신고가 특이 내용 없이 종료됐다.
경찰·소방군·환경청·지자체보건소 등은 신고가 접수되면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대응 중이다.
개봉된 우편·택배물은 현장에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미개봉 대상물은 경찰이 수거해 위험물질이 들어있는지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정밀 감식 의뢰하고 있다.
광주는 31건 의심 신고 사례 중 23건은 경찰에 인계했고, 8건은 오인 신고로 판명됐다.
전남은 32건 중 20여건은 경찰에 인계해 감식 의뢰 방침이고, 나머지는 오인 신고로 파악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전날 의심 택배 관련 재난 문자 발송과 관련 기사 내용이 전파되면서, 의심 신고 사례가 많이 증가했다"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본인이 외국에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의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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