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호우피해 보상 규정에 얽매이지 않을 것”

응급복구 53% 완료…“시설작물 특별지원 정부 건의”

21일 청양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충남도 제공)/뉴스1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호우피해 주민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규정에만 얽매이지 않고 피해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공주·청양·부여·논산 등 4개 시군을 방문하고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규정에만 얽매이지 말고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각 시군과 협의해 호우피해 주민들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본 시설작물 특별지원을 위한 정부지원 건의와 배수갑문 용량 확대, 지천과 강 본류 합류지점에 대한 정비가 조기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집중호우 피해는 공공시설 597건, 사유시설 229건, 농경지 1만 282㏊, 가축농가 157곳으로 집계됐다. 응급복구는 공공시설 597건 중 53%를 완료했다.

도는 호우피해로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197가구 362명에 대한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중이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