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제 우편물’ 전국서 천6백여 건 신고…“독극물 의심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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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적 없는 정체 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천6백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2일) 오후 5시 기준, 대만 등 해외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신고가 전국에서 모두 1,64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우편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독극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며 "최초 신고 접수된 울산 건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위험 물질 분석 결과 '음성'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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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적 없는 정체 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천6백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2일) 오후 5시 기준, 대만 등 해외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신고가 전국에서 모두 1,64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사한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우편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독극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며 "최초 신고 접수된 울산 건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위험 물질 분석 결과 '음성'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사 신고에 대해서는 위험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우편물 발신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포들은 대부분 안이 비어 있거나, 쓰레기나 화장품 샘플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주한대만대표부 쪽에서 조사한 결과, 중국 쪽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우편 대신 선박을 이용해 대만으로 우편물을 보낸 뒤, 한국으로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송비가 덜 드는 가벼운 소포를 보내서 판매 실적을 높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 조작을 위해, 주문하지도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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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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