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손아귀 탈출한 소녀…‘구해줘요’ 쪽지로 기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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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의 차 안에 갇혀 있던 미국의 한 13세 소녀가 '구해주세요!'라고 쓴 종이를 들고 행인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기지를 발휘해 구출됐다.
22일 CBS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이달 6일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13세 소녀가 61세 남성 스티븐 로버트 사블란에게 납치됐다.
경찰은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범죄적 성행위를 목적으로 아동을 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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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세탁소서 범인 발견해 체포
납치범의 차 안에 갇혀 있던 미국의 한 13세 소녀가 ‘구해주세요!’라고 쓴 종이를 들고 행인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기지를 발휘해 구출됐다.
22일 CBS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이달 6일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13세 소녀가 61세 남성 스티븐 로버트 사블란에게 납치됐다. 당시 사블란은 차를 타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총을 겨눈 뒤 자기 차에 타라고 협박했다. 이후 사블란은 차에 탄 피해자를 데리고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했다. 경찰은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블란의 범행은 3일 만인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발각됐다. 사블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소녀는 종잇조각에 ‘도와주세요’(Help Me)라고 쓴 뒤 창문을 통해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행인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인 추적에 나서 인근 세탁소에서 옷을 빨고 있떤 사블란을 발견해 체포했다. 그는 범죄적 성행위를 목적으로 아동을 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사건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사회 구성원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며 “911에 신고해 (피해자 구출에) 참여해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의지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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