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수해 복구하던 50대 일용직 숨져…일사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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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수해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사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간이 배수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A(56)씨가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수해 복구작업을 하던 오송읍 호계리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난 궁평리 인근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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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수해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사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간이 배수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A(56)씨가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어지러움 증세로 의무관 검진 후 차에서 휴식을 취했으나 1시간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의무관 응급조치 후 곧바로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그는 배수장 유지보수 업체에 고용돼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역류 방지 수문 뒤편에서 토사 준설 및 대형 자루 철거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이 업체에 수해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A씨의 동료는 경찰에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 차에서 잠시 쉬라고 하고 차로 데려다줬는데 1시간 후 돌아와 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청주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수해 복구작업을 하던 오송읍 호계리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난 궁평리 인근 지역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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