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다친 김주형, 디오픈 2R서 공동 25위로 반등…하먼 5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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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통증이 있는 김주형(21‧나이키)이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 2라운드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위럴의 로열 리버풀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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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상위권 김시우 9타 잃고 컷 탈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발목 통증이 있는 김주형(21‧나이키)이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달러) 2라운드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위럴의 로열 리버풀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의 김주형은 전날 공동 89위에서 64계단 상승한 공동 25위로 도약했다.
그는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냈고 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공동 8위에 자리한 바 있다.
PGA 투어에 따르면 김주형은 전날 자신의 숙소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으나 이날 투혼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11위권(1언더파 141타) 선수들과도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톱 10' 진입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극적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던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1오버파 143타로 공동 30위,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강경남(40‧대선주조)이 4오버파 146타로 컷 기준선인 3오버파에 1타 차이로 탈락했고, 이경훈(32·CJ대한통운)과 김비오(33·호반건설)는 6오버파,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7오버파로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상위권에 올랐던 김시우는 이날 무려 9타를 잃고 크게 흔들리며 짐을 쌌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2위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 무려 5타 앞선 선두다.
PGA 통산 2승의 하먼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으나 2라운드까지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이어 4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단독 3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으며 호주 교포 이민우가 공동 4위(3언더파 139타)다.
이 밖에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7위(2언더파 140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1위(1언더파 141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오버파 145타(공동 62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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