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인재 양성하고, 스타트업 활동 무대 넓히고… 네이버, 기술 파트너 생태계 조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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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는 8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출시를 앞둔 가운데, 기술 파트너와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이 높은 스타트업들에게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과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커머스솔루션마켓을 비롯한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하며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키워오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활동 무대를 넓혀가면서 성장공유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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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는 8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출시를 앞둔 가운데, 기술 파트너와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기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AI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비즈니스 성장 모델을 구축해 성장을 공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지난 14일부터 자체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AI RUSH 2023’을 시작했다.
AI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AI 기술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AI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부터는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직접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8월 중 공개될 ‘하이퍼클로바X’를 먼저 써보며 이를 응용한 자체 AI 서비스를 선보일 20여개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헬스케어, 콘텐츠, 데이터, 교육 등 다방면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성장의 사다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동화 서비스 구축에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반려동물 행동 분석 솔루션 개발사 ‘펫페오톡’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반려동물 행동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기존의 리포트 형식에서 ‘AI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AI 기술 인재 발굴 및 양성뿐 아니라 스타트업들에게 솔루션 비즈니스 활동 무대를 제공하며 기술 파트너와의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네이버커머스솔루션마켓은 SME들이 사업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네이버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개발자 전용 공간에서 오픈 API를 제공하고,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SF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7월 기준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는 총 49개 솔루션 중 외부 개발사의 솔루션이 65%를 차지할 만큼 ‘기술 연합군’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외부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SME의 기술 활용으로 잘 연결되면서 기술 스타트업들은 고객을 확보하고, SME들은 사업 생산성 및 매출 향상에 도움을 얻는 선순환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AI로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의 ‘VCAT.AI(브이캣에이아이)’는 미디어 제작이 익숙치 않은 판매자들이 상품 URL만 넣으면 숏폼 영상이나 이미지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선보였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솔루션마켓 입점을 통해 한달 만에 솔루션 구독자와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고, 해당 솔루션을 사용한 SME 역시 디자인 전문 인력 없이도 매출이 5~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이 높은 스타트업들에게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과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커머스솔루션마켓을 비롯한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하며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키워오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활동 무대를 넓혀가면서 성장공유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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